
뭐... 이제는 조롱하는 형식으로 쓰이고 있지만

00-01시즌 혹은 01-02시즌의 그것을 말하는 것일터...
내 기억으로도 당시 Leeds United의 스쿼드는 상당히 빵빵한 편이었다
찾아보면 지금 날리고 있는 유망주도 있고
해외축구 보는 사람이 모르면 간첩 취급받는 그런 선수들도 많다.
기억 나는대로 주전 스쿼드를 더듬어보면
Alan Smith(Robbie Keane) - Mark Viduka
Harry Kewell(Wilcox) - Nick Barmby(Stephen McPhail) - Oliver Dacourt - Lee Bowyer
Ian Harte - Jonathan Woodgate - Rio Ferdinand - Danny Mills
Paul Robinson
정도였던것 같다. 밤비의 자리가 저기였는지 잘 모르겠다.
해리키웰이 공격수로 나올때도 있고,
로비킨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올 때도 있었다.
센터백 라인은 지금봐도 정말 놀랍다.
로빈슨은 지금처럼 기름손이라는 별명도 따르지 않았고...
00-01 시즌의 해리키웰은 라이언 긱스를
실력과 명성 두가지 측면에서 뛰어넘은 유일한 선수였다
스미스, 보위어, 우드게이트가 가끔 경기장 밖에서 사고를 치곤 했지만
경기장에서는 David O'Leary 감독 지휘하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던 팀이다.
후보선수중에
Stephen McPhail 의 경우 패스가 뛰어난 게임메이커지만
실력에 비해 주급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지금 Aston Villa에서 뛰고있는 James Milner가 당시 Leeds United 소속으로
Wayne Rooney(당시 Everton)의 최연소 골 기록을 2달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재능은 오웬미만 부상은 오웬이상의 Michael Bridges 라든가...
Sean Davis 같은 만능 백업 선수도 있었다.
당시 EPL Big4라고 하면
Manchester United
Arsenal F.C.
Liverpool F.C.
Leed United F.C.
그러던것이 어찌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덧글
누가뭐래도 키웰과 비두카가 핵심이었던듯....
물론 키웰과 비두카가 핵심이지요. 네...
FM으로 다시 도전을 해보시는군요 역시.
요즘도 관중들의 열정은 여전하다고 하니
실력만 끌어올려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구단자채에서 챔스 노리고 여기저기 선수들 대출해가면서 데려온데다가 원래 명문(현재 소위 빅4급 자급력과 국내외 명성을가진)이 아니였던지라 재정구조가 취약했는데 완전히 박살이 나버렸죠. 그 시즌의 목표가 챔스 우승해서 다음시즌 챔스 나가는거였습니다.
못가는 바람에 리오 팔고, 로비킨 팔고 선수팔아서 겨우겨우 이어오다가 폭삭 망했죠. 뭐. 클럽의 크기는 생각안하고 운영하다가 말아먹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챔스우승 했다고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했을 거에요.
밸리보고 왔어요.
확실히 성적 하락 + 재정적 몰락이 겹친게 좀 크긴 컸죠
돈이 세상을 돌리는 게 맞긴 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