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5라운드 대Man Utd전을 보고나서는 상당히 기대가 컸었다. 비록 아쉽게 게임을 패하긴 했지만 정신력 면에서 최근 보여주지 못한 근성있는 모습을 보이며 2:0을 2:2로 따라잡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원정에서도 그만큼 해 주었는데 홈에서 하는 대Sunderland(이하 선더랜드)전에는 멋진 승리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설레었지만 주중에 있었던 Carling Cup 경기에서 Northampton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래도 좀 더 신중해야지 하고 있었다(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잃게 되어서 너무나 아쉽다.).
오래간만에 Anfield에 모습을 비춘 Dirk Kuyt(이하 카윗)의 첫골이 터질때 까지만 해도 원하는대로 경기가 쉽게 풀리나 했다. 사실 경기 결과를 제쳐놓고 이 골만 생각한다면 정말로 기분좋은 득점이었다. 사실 카윗 보다도 어시스트를 해준 Torres(이하 토레스)의 스트라이커로서의 본능을 칭찬해줘야함은 물론이다. 모름지기 스트라이커는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상대 골문 방향을 보고 있어야 한다(아마 우리가 한국의 "스트라이커"를 떠올릴때 이동국을 뺄 수 없는 이유중 하나가 이것일 것이다. 움직임이 적어 현대 축구, 우리나라가 해야하는 축구에는 맞지 않았을지 몰라도 이런 킬러로서의 본능은 가진 선수다.). 이를 토레스는 정말 잘 실천함으로써 Michael Turner의 실수를 낚아챘다(논란이 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보다 더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토레스가 공을 향해 달려가기 직전에 카윗에게 따라오라고 신호를 보낸 부분이다. 완벽에 더 완벽을 기하는 모습은 이 시대 최고 공격수중 한명임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45분이 끝나기 전에 Poulsen(이하 폴센)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좋지 않게 변했다. 폴센 이전까지의 경기는 잘 했지만 이번 경기는 이 페널티킥 하나가 경기 전체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중 하나라고 평가해야겠다. 홈에서 전반전이 끝났을때 상대팀의 경기 흐름이 더 좋았다는것이 정말로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초반부터 선더랜드가 측면을 주로 이용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는데 결국 Onuoha의 크로스를 Bent가 완벽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Glen Johnson(이하 글렌존슨)은 수비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고 수비 위치선정이 나쁜 선수다. 물론 이 실점에는 센터백(Carragher)의 마킹 문제도 있긴 했지만 글렌존슨은 매경기 이런 위험한 상황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정말로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Martin Kelly를 주전으로 기용하는걸 진지하게 고려해보았으면 한다. Liverpool(이하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대부분 그랬듯이 중원에서 패스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한쪽 측면만을 지루하게 이용하는 공격 루트를 보였다. 좌, 우, 중앙을 왔다갔다하며 상대 수비진을 빠르게 흔드는 플레이가 없어져서 상대가 대비하기 좋을 뿐더러 선수들이 공을 받을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역습도 느려졌다. 다행인것은 주장 Gerrard(이하 제라드)가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측면에서 토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는 것이다. 2:2 무승부. 홈인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아쉬운 경기다.
또다른 아쉬운점은 Konchesky가 또 교체되어 나갔다는 점이다. 가능하면 4백은 교체하지 않았으면한다.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 허둥대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한 그들의 집중력을 경기 내내 유지해주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수비 교체는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 제라드의 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토레스 역시 스피드가 떨어져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하지만 수비수를 비집고 들어갈 날카로운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고 카윗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아, 교체로 투입된 N'gog(이하 은곡)역시 좋은 감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번 시즌도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은곡 개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는 시즌이었으면 좋겠다. 뭔가 전술적인 측면에서 더 쓰고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오래간만에 Anfield에 모습을 비춘 Dirk Kuyt(이하 카윗)의 첫골이 터질때 까지만 해도 원하는대로 경기가 쉽게 풀리나 했다. 사실 경기 결과를 제쳐놓고 이 골만 생각한다면 정말로 기분좋은 득점이었다. 사실 카윗 보다도 어시스트를 해준 Torres(이하 토레스)의 스트라이커로서의 본능을 칭찬해줘야함은 물론이다. 모름지기 스트라이커는 자기 진영으로 돌아오는 중에도 상대 골문 방향을 보고 있어야 한다(아마 우리가 한국의 "스트라이커"를 떠올릴때 이동국을 뺄 수 없는 이유중 하나가 이것일 것이다. 움직임이 적어 현대 축구, 우리나라가 해야하는 축구에는 맞지 않았을지 몰라도 이런 킬러로서의 본능은 가진 선수다.). 이를 토레스는 정말 잘 실천함으로써 Michael Turner의 실수를 낚아챘다(논란이 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보다 더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은, 토레스가 공을 향해 달려가기 직전에 카윗에게 따라오라고 신호를 보낸 부분이다. 완벽에 더 완벽을 기하는 모습은 이 시대 최고 공격수중 한명임을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전반 45분이 끝나기 전에 Poulsen(이하 폴센)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흐름이 좋지 않게 변했다. 폴센 이전까지의 경기는 잘 했지만 이번 경기는 이 페널티킥 하나가 경기 전체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가장 좋지 않았던 선수중 하나라고 평가해야겠다. 홈에서 전반전이 끝났을때 상대팀의 경기 흐름이 더 좋았다는것이 정말로 아쉬웠다.
후반전에는 초반부터 선더랜드가 측면을 주로 이용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는데 결국 Onuoha의 크로스를 Bent가 완벽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Glen Johnson(이하 글렌존슨)은 수비능력이 너무 떨어진다. 스피드를 살리지 못하고 수비 위치선정이 나쁜 선수다. 물론 이 실점에는 센터백(Carragher)의 마킹 문제도 있긴 했지만 글렌존슨은 매경기 이런 위험한 상황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정말로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는 Martin Kelly를 주전으로 기용하는걸 진지하게 고려해보았으면 한다. Liverpool(이하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대부분 그랬듯이 중원에서 패스 연결이 잘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한쪽 측면만을 지루하게 이용하는 공격 루트를 보였다. 좌, 우, 중앙을 왔다갔다하며 상대 수비진을 빠르게 흔드는 플레이가 없어져서 상대가 대비하기 좋을 뿐더러 선수들이 공을 받을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역습도 느려졌다. 다행인것은 주장 Gerrard(이하 제라드)가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하며 측면에서 토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는 것이다. 2:2 무승부. 홈인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아쉬운 경기다.
또다른 아쉬운점은 Konchesky가 또 교체되어 나갔다는 점이다. 가능하면 4백은 교체하지 않았으면한다.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 허둥대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한 그들의 집중력을 경기 내내 유지해주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수비 교체는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 제라드의 폼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토레스 역시 스피드가 떨어져 오프사이드에 걸리긴 하지만 수비수를 비집고 들어갈 날카로운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고 카윗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다. 아, 교체로 투입된 N'gog(이하 은곡)역시 좋은 감각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번 시즌도 팀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은곡 개인에게는 좋은 경험이 되는 시즌이었으면 좋겠다. 뭔가 전술적인 측면에서 더 쓰고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